안녕하세요. 연말은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이제 곧 2018년이 코앞이네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와 설 연휴에 보실 영화를 추천드리려고 왔습니다. 바로 정우성 곽도원 출연인 강철비 인데요. 진지하게 남북관계를 그려냈다고 다들 평이 좋습니다. 핵전쟁 위기 속에서 남북과 세계는 어떤 반응을 하고 처세를 할까요? 저는 오늘 보고 와서 감상평과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강철비 Steel rain 2017


먼저 강철비의 뜻 Steel rain으로 걸프전때 미국이 후세인 군에 발사한 MLRS의 별명입니다. 쇳조각이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무기인것이죠. 영화에서 이 무기가 나오게 됩니다.


영화 강철비의 간단한 줄거리는 북한1호 그러니까 그누구도 김정은이라고 하진 않지만 김정은이 구데타에 치명상을 입고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과 남한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고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하죠.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은 북한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또 우연히 전부인의 병원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 엄철우와 대두하게 됩니다. 



영화 변호인을 찍은 양우석 감독의 영화 강철비는 감독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 티가나는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단순히 남북의 문제만 중점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중국, 미국, 일본의 관계까지 모두 영화에선 설명해주고 있죠.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중국의 "동포? 언제부터 한국이 동포 신경썼나? 잘살면 교포고 못살면 외국인 아닌가?" 북한의 "미국은 우리말은 안듣지만 일본말은 더 듣는다." 등이 있네요.


처음에는 조금 지루한 면이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상황이 점점 더 예측불가한 방향으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가볍고 재밌는 요소만을 생각하고 오신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중간중간의 긴장을 풀어주는 재밌는 상황들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는 묵직하고 진지한 영화입니다.


그래도 오락적인 요소가 중간중간에 나옵니다. 영화 중반에 나온 잔치국수 일명 깽꺵이국수를 먹방한 정우성.ㅋㅋ 전에 두 배우가 같이 나왔던 영화 아수라에서처럼 이번에도 배우 정우성은 먹방을 시원하게 찍어주십니다. 


또 등장하는 재밌는 요소는 가수 GD입니다. 엄철우의 딸이 남한가수 GD가 세계적인 가수라고 좋아하고, 중간중간 곽철우의 차 안에서 GD의 노래가 나옵니다. 곽도원씨가 시끄럽게 노래를 따라부르죠.ㅋㅋ


액션 장면도 나옵니다. 하지만 15세 관람가 답게 그렇게까지 잔인한 장면은 나오진 않습니다. 깜짝깜짝 놀랄정도? 쿠데타 장면과 전투액션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미국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핵미사일이 오가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경영씨도 나오는데 차기 대통령으로 나오게 되죠. 원래 하나였던 것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이 와닿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우리나라가 평화롭고 단단하게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강철비는 현재 다음 웹툰에서도 연재중입니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웹툰으로 나오고 있었지요. 원작은 영화이지만 웹툰의 매력으로 다시한번 빠져보시는 것도 재미인것 같습니다. 강철비 웹툰주소를 편하게 걸어놓겠습니다.


강철비 웹툰  <클릭하시면 강철비 웹툰으로 갑니다.



많은 논란이 되었던 정우성, 곽도원씨 두 분은 동갑이라고 하지요. 비교는 나쁜것이지만..ㅋㅋㅋ 정우성님이 너무 빛나는 외모를 가지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정우성의 외모보단 연기력이 더 보이더군요. 단조롭게 툭툭 던지는 말투의 곽도원씨도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영화 강철비 어떠세요? 완성도 있는 영화를 보고싶으시다면 추천드려요.^^ 




Posted by 이슈로드